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왜 다시 논란인가?



2025년 3월 28일 오후 11시 기준, 미국 정부의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 결정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과 금융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4월 2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며, 한국을 포함한 주요 자동차 수출국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 부과의 주요 내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월 26일(현지 시간),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조치는 4월 2일부터 시행되며, 승용차, 경트럭, 주요 자동차 부품까지 포함됩니다. 다만, USMCA 협정(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 대상 차량은 일정 조건 충족 시 면제됩니다.

한국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

한국 자동차 산업은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편입니다. 현대차, 기아 등 완성차 업체는 물론, 수많은 협력사들의 수출 경쟁력에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특히 생산량 대부분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국GM의 경우, 최악의 경우 철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주요 증시에서도 이미 여파가 나타났습니다. 3월 28일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4.28%, 3.45% 하락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반응과 무역 갈등 우려

이번 관세 부과 결정에 대해 캐나다,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 자동차 수출국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총리는 "직접적 공격"이라고 비판했으며, EU 역시 보복 관세를 검토 중입니다. 이는 글로벌 무역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 정부와 업계의 대응

한국 정부는 WTO 제소와 함께 미국과의 양자 협상 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국내 업계는 미국 내 생산 확대 또는 가격 인상분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자동차 산업 전반에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정리

2025년 3월 28일 오후 11시 현재,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결정은 단순한 보호무역 조치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무역 질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은 물론, 세계 자동차 시장 전반의 장기적 재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은 단기적 변동성에 휘둘리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입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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